무대는 22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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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끝난 KLPGA 2021 개막전에서 통산2승을 올린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상승세에 불을 지핀다는 의지다.
이소미는 "지난 대회 우승했던 기운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가 전장이 길고 잔디가 까다로워 어렵다고 들었다. 그것에 맞게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세워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그리고 만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톱5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한 장하나(29·비씨카드)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푼다는 계획이다.
장하나는 "지난 겨울 이 코스에서 전지훈련을 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설레는 마음이 조금 더 크다. 동계훈련 때 가야 컨트리클럽 옆에 있는 신어산을 등반하며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톱5 진입이라는 목표를 두고 참가하겠다. 그린이 튀고 전장이 길기 때문에 공을 잘 띄우고, 스핀을 잘 주어야 한다. 그 점을 유념하고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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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우승한 '디펜딩챔프' 이승연(23·SK네트웍스)은 "전장이 길고 그린도 좁으므로, 비거리가 많이 나와야 유리한 코스다. 비거리와 쇼트 아이언이 강점인 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물론 좋겠지만, 일단 톱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엔 '지난시즌 2승자'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박민지(23·NH투자증권), 이다연(24·메디힐),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등 KLPG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격한다.
KLPGA 최고령 선수로 컴백한 배경은(36·세티9)도 개막전에 이어 연속 출전한다.
데뷔 무대인 개막전을 공동63위로 마감한 그는 경기 감각을 더 다듬어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인겠다는 계획이다.
스무살 유해란(SK네트웍스)이 참가하는 가운데 루키들도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희지(20·비씨카드)와 더불어 2위 손주희(25·일화 맥콜), 3위 지수진(24·페퍼저축은행)이 참가를 알렸고, 김희준(21·하나금융그룹), 이세희(24·엠씨스퀘어),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 홍정민(19·CJ오쇼핑)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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