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승연(23·SK네트웍스)이 제8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사상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25일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우승 1억4400만 원 등 총상금 8억 원 규모로 열린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고진영(26·솔레어) 박성현(28·솔레어)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 이소영(24·롯데) 등 우승자를 배출하는 동안 단 1명에게도 타이틀 방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승연은 “전장이 길고 그린도 좁으므로, 비거리가 많이 나와야 유리한 코스다. 비거리와 쇼트 아이언이 강점인 나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현재 체력이나 샷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서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2년 전 이승연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KLPGA투어 데뷔 승을 거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이승연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KLPGA투어 첫 대회라 설레면서도 2020시즌 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은 탓에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진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물론 좋겠지만 일단 TOP10을 목표로 대회를 시작하겠다”며 털어놓기도 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변경되고 총상금 규모도 2억 원 늘어나는 등 확대 개편되어 대회 중요성이 커졌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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