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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은 슈퍼리그에 완전히 분노했다.
UEFA 회장 알렉산더 세페린은 19일(한국시각) 오전에 열린 UEFA 상임위원회 이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슈퍼리그를 비난했다.
세페린 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슈퍼리그의 창설이 '모든 축구 팬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수치스러운 행위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구단의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법률 팀과 함께 상황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 이건 너무 이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징계를 내릴 것이다. 내 의견은 가능한 빠르게 선수들이 모든 대회에서 출장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페린 회장은 UEFA 요직에서 물러나면서 슈퍼리그에 참가하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매우 비판했다.
그는 "내가 범죄 관련 변호사를 24년 간 해왔지만 난 이런 종류의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난 그와 지난 목요일에 전화를 해 그는 유럽대항전 개편안에 매우 만족하고 우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말했었다. 난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건 이상한 프로젝트다. 이 아이디어는 모든 축구 팬들과 사회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고 우리는 그둘이 우리에게 벗어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편협된 생각이고 우리 곁에 뱀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세페린 회장은 또한 안드레아 아녤리 유벤투스 회장에게도 "여태까지 그렇게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녤리 회장 역시 유럽대항전의 새로운 개편안에 찬성했지만 곧바로 UEFA에 이탈해 슈퍼리그 창설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욱이 UEFA는 개편안 발표를 빅클럽들과 함께 논의를 한 상태에서 빅클럽들이 슈피리그 창설로 맞받아 치면서 분노하는 모습이다.
한편 UEFA는 각국 리그와 축구협회와 함께 같은 입장을 발표하면서 모든 국가들과 연대해 슈퍼리그에 반대하고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UEF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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