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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아동학대 행위를 막기 위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역 아동학대는 지난 2017년 462건, 2018년 483건, 2019년 595건, 2020년 73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24시간 아동학대 신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2명과 아동보호 전담 요원 4명을 배치했다.
전주시는 그간 민간기관인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추진해온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오는 7월부터 경찰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동 일시 보호시설 등 아동 재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 아동 분리·보호 조치 인프라를 확충하고 모든 공무원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동방임과 학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분기별 위기 아동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9월 전주교육지원청, 완산·덕진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주민센터와 함께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올해 3월에는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등 4곳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한편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 조사, 응급 보호 업무를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복지법이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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