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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Pick] 피서객 가득한 바다 위로 급강하…비행기 착륙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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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휴양을 즐기던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위험천만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코코아 비치에서 열린 비행 쇼 도중 비행기 한 대가 바닷가 인파를 향해 급강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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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이 촬영한 사고 영상에는 검은색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바다 위로 접근해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물속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은 속수무책으로 비행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에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날던 비행기는 가까스로 바다 위 사람이 없는 빈 곳을 찾아 긴급 착륙했습니다.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파도를 타며 놀던 어린아이들이 가득했지만, 비행사의 숙련된 대처로 다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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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의 상태를 걱정한 사람들이 비행기를 향해 다가가자, 비행사는 직접 문을 열고 사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며 무사함을 알렸습니다. 실제로도 부상이 없어서 비행사는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비행사가 바다에 있는 사람들을 피하고자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본 중 가장 안정적인 긴급 착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추락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인명 피해를 막은 훌륭한 비행사에게 감사하다", "모두가 무사해서 다행이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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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비행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이 사용했던 뇌격기로, 지난해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다시 비행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 쇼 주최 측은 사고에 대해 "비행기에 기계적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긴급 착륙이 결정되자마자 해변에 구조 요원들을 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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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WESH 2 News' 유튜브)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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