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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한 핵심 인물인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 TV는 20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전 세계 단독 인터뷰 방송을 진행했다.
19일, 축구계의 새로운 혁명을 불러온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한 페레즈 회장은 슈퍼리그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페레즈 회장은 슈퍼리그로의 변화에 대해 농구와 같은 방식의 변화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농구처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와의 대화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더는 우리를 지속할 수 없게 만들었다. 우리가 UEFA와 슈퍼리그 창설에 합의했다면 우리는 8월에 슈퍼리그를 시작하려고 했을 것이다. 1년은 못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모든 축구 리그의 종말을 불러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슈퍼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스페인 구단들은 어떻게 될까? UEFA 챔피언스리그로 갈까? 물론 우리가 만드는 2부리그, 혹은 다른 곳으로 갈 것이다. 연합하고 싶은 많은 나라가 있다.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스칸디나비안 리그 등등...구단들은 변화를 원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UEFA의 불투명함을 지적했다. 그는 "난 르브론 제임스의 수입을 알지만, UEFA 회장의 수입은 모른다. 코로나19로 인해 UEFA와 리그가 얼마나 수입이 감소했는지도 모른다. 왜 내 연봉은 공개하고 그들은 공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투명성은 그런 투명성"이라고 꼬집었다.
페레즈 회장은 현재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큰 변화 없이는 축구단 모두 공멸할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UEFA의 유럽대항전 개편안을 봤다.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시작되는 2024년에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UEFA의 새로운 유럽대항전 개편안은 기존 대회 방식을 변화해 경기 숫자를 늘린 것이다. 그 때문에 선수들을 혹사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페레즈 회장은 이어서 슈퍼리그 창설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소규모 구단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리그는 부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축구를 살리기 위한 리그다. 부자가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진다고 말한다면... 내일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와서 우리의 계획은 축구를 살리는 것이고 가장 많은 소규모 구단들을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것이다. 왜냐하면 (현행대로라면) 축구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엘 치링기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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