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등 8개 단체는 이날 오전 김 총리 후보자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보상 없는 코로나19 방역조치 대책에 응답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했다"며 "일 년 넘는 동안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생존을 위협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는 집합 금지와 제한 조치로 인한 손실보상 규정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김 후보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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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회장은 "손실보상 소급적용이나 임대료 분담도 이뤄지지 않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막막하다"며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어렵다면 영업 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남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재산권과 생존권 침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중소상인·자영업자에 대한 최소한의 손실보상도 규정하고 있지 않은 감염병예방법은 명백한 입법부작위며 재산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조치"라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후 김 후보자 측에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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