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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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않냐"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높으니까 자기들이 윤석열만 입당시키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다. 그런 식의 정치를 해선 국민의 마음을 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거취에 대해 "지금 (정돈되지 않은) 국민의힘에 들어가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백조가 오리밭에 가면 오리가 돼버리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에 대해 '뇌물을 받은 전과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선 "진짜 하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 친구가 왜 그런 줄 아나. 그 사람이 비대위원장 했을 때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윤 전 총장이 30년 전 그때 돈으로 2억1000만원, 그 어마어마한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자신에 대해 '노욕에 찬 기술자'라며 원색 비난을 쏟아내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홍준표 의원 꼬붕이니까"라며 "난 상대도 안 한다. 지가 짖고 싶으면 짖으라는 거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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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권한대행은 "아마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며 "단일화가 깨져서 선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단일화가 깨지지 않는 쪽으로 노력했을 뿐이지 제가 누구를 돕거나 어떻게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김 전 위원장) 표현대로 별로라면, 안철수 대표에게는 무엇 때문에 입당하라고 했냐"고 반문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 밖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많다"며 "늘 대선때만 되면 유력 대선주자에게 다가가 훈수질을 하며 정치거간을 하려는 분들이 나타난다"며 김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백조가 오리된다' '흙탕물에서 놀면 똑같은 사람 된다' 등등 솔깃한 말들을 속삭인다"며 "심지어 국민의힘이 아사리판이라 들어가서는 안된다며 국민의힘을 조롱하기 까지 한다. 정말 그럴까? 뱀의 혀와 같은 독을 품고 있는 간교한 훈수이자, 저렴한 거간"이라며 김 전 위원장을 원색 비난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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