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활성화 위주 558억원 증액한 추경안 확정
보성군청 |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긴급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전남 보성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558억원을 증액 편성한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이 군의회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군민 긴급재난생활비 지급과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금 등 법정 필요경비를 먼저 반영했다.
또 도시기반 편익 시설·가뭄 등 기후변화 대비와 영농불편 해소를 위한 지원 등 군정 핵심 사업비도 편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행정 운영경비와 축제성 경비 25억원을 삭감했다.
세부 편성 내용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벌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주차환경 개선 사업(17억 원), 블루잡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6억원), 보성사랑 상품권 발행(4억원) 등이다.
주민 생활 편익 증대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25억원), 득량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사업(17억원), 벌교 생태공원 축구장 인프라 구축사업(18억원), 다향 이십리길 조성사업(10억원), 주월산 에코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8억원), 벌교 선근지구 공원 조성(5억원) 등도 반영됐다.
가뭄 등 기후변화 대비 및 영농불편 해소를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17억원), 상수도 확충 및 개선 사업(23억원), 마을하수도 정비(19억원,) 하수관로정비(11억원) 등도 편성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며 지역 경기 회복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행정 운영경비까지 절감하면서 긴급재난생활비를 마련한 만큼 소중한 예산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회 추경으로 보성군 예산 규모는 본예산 5천350억원 대비 10.4% 증가한 5천908억원이다.
김철우 보성군수 |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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