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선거기간 중 거짓말 일삼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에 착석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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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연구소와 참자유청년연대 등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2차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20일 "오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 기간에 거짓말을 일삼고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 측량 현장 목격자들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장을 냈다.
오 시장이 선거기간 내곡동 땅 문제를 비롯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한 극우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하고도 한 번만 갔다고 말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과거 서울시장 임기 중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가 없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참여한 걸 본 목격자가 최소 6명인데, 사실을 부인하며 이들을 불법 경작인이나 거짓말쟁이 등으로 음해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과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무고 혐의도 추가 고발했다.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직접 갔다고 보도한 KBS 기자 등을 고발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오 시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내곡동 땅 특혜 의혹과 함께 용산참사 피해자·유가족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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