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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다시는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페레즈 회장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치리키토'에 출연해 슈퍼리그 창설 이유와 비판에 답했다.
앞서 지난 19일 페레즈 회장의 주도로 슈퍼리그가 설립됐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까지 총 12팀이 창단멤버로 나섰다. 여기에 3팀을 더 추가하고, 직전 시즌 성적을 통해 추가 5팀을 선발해 총 20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그러나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대에 부딪혔다. UEFA는 현재 법적 대응과 동시에 슈퍼리그 소속 축구 선수들의 국가 대표팀 차출을 금지할 거라고 엄포를 놨다. 이외에도 축구 선수들과 감독들이 슈퍼리그 창설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초대 회장인 페레즈 회장이 나섰다. 그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UEFA, FIFA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 UEFA는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축구를 구할 필요한 수익을 만들지 못한다. 이해를 못하겠다. 축구를 살리는 일은 모두를 살리는 길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베르나베우를 물려주고, 다음 20년 뒤까지도 축구를 살리는 것이다. 적어도 안정적으로 살수 있게 할 것이다. 매우 드라마틱한 상황"이라며 창설 이유를 밝혔다.
슈퍼리그 발표와 동시에 UEFA는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UCL 참가 팀을 총 36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페레즈는 "UEFA는 협박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UEFA는 투명해져야 한다. 좋은 이미지가 없다. UEFA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긴 싫다. 그러나 대화를 해야지 협박을 하면 안 된다. 그들이 발표한 개편안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2024년부터 시작한다는데, 2024년이면 이미 우리들은 죽어있을 거다. 수억 유로를 잃은 구단들이 존재한다"며 반박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절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쫓아내지 않을 것이다. 리그도 마찬가지다.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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