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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KPGA 셀러브리티 대회에 출전한 박찬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48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합니다.
박찬호는 오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합니다.
군산CC오픈은 올해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입니다.
KPGA 코리안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의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는데,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 이상의 경력을 쌓았거나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공인 핸디캡 3 이하일 경우 추천이 가능합니다.
박찬호는 이 가운데 세 번째인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 이번 대회 추천 선수 자격을 얻었습니다.
박찬호는 2018년 KPGA 코리안 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유명인 자격으로 출전해 김영웅과 한 조로 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때 대회 개막 전에 열린 장타 대결 이벤트에서 박찬호는 331야드를 기록해 프로 선수인 허인회, 이승택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찬호는 지난달 군산CC에서 열린 KPGA 스릭슨 투어(2부 투어) 1차 대회 예선에 출전해 10오버파를 치고 출전 선수 132명 중 공동 121위에 그쳤습니다.
2회 예선 때도 4오버파를 기록해 134명 중 공동 8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사진=KPGA 코리안투어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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