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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에 합류하자마자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신의 계약 기간과 관련해 생각을 전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하며 선수단 보강에 힘을 썼다.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하킴 지예흐, 티아고 실바,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다. 대략 2억 유로(약 2,600억 원) 이상을 지불하면서 우승을 노렸다.
올 시즌 11라운드까지만 해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6승 4무 1패로 리그 3위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이후 첼시는 리그 8경기서 2승 1무 5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보이면서 9위까지 추락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결국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후임으로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PSG)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오자마자 팀을 빠르게 다 잡았다. 현재까지 19경기에서 2패만 기록하면서 리그 4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과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만약 첼시가 UCL 우승, FA컵 우승, 리그 4위 이상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면 투헬 감독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올 시즌 투헬 감독 체제 하에 180도 다른 팀으로 변모한 첼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투헬 감독도 한 편으로 걱정이 존재한다. 바로 '계약 기간'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첼시로 넘어 올 당시 18개월이라는 짧은 계약 기간을 받아들였다. 계약 기간대로라면 내년 여름이면 투헬 감독은 첼시를 떠냐아만 한다.
투헬 감독은 FA컵 결승전 진출 이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계약 당시 계약 기간에 대해 걱정이 존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첼시에 남을 만한 결과를 만들어 증명하는 것뿐이다. 기회를 받는다면 난 기쁘게 남을 것이고 가능한 한 오래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는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감독인 나에게 훌륭한 지지를 보내준다. 첼시에 오래 남는 것이 내가 원하는 바다. 이곳에 더 머물기 위해서 한 주 한 주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감독들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교체가 잦았다. 좋은 성적을 거둔 감독이라도 매몰차게 경질을 단행하는 것이 첼시 보드진의 특징이었다. 투헬 감독이 과연 자신의 말처럼 증명을 해내 롱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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