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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충남도,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국내외 공동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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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국제기구와 연대, 지방정부 공동대응 기구 설치 요청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오염된 흙
일본 후쿠시마현에 임시로 보관된 방사성 물질 오염토. 원전사고에 따른 오염물 제거 작업으로 수거된 흙 등이 담겨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뒤집기 위해 국내 지방정부·국제사회 등과 연대에 나선다.

충남도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에 나설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협의회 산하에 전국 시도지사·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형식의 대응기구를 만들어 공동으로 대처하고 관련국 지방 정부와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다음달 21일 열릴 제47차 총회에서 이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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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양영석 기자]



도는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인 '언더2 연합'과 연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언더2 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 2015년 12월 설립된 국제단체로, 43개국 220여개 중앙·지방 정부가 활동 중이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올해부터 2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양 지사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와의 공조, 세계 시민들과 연대하는 것"이라며 "언더2 연합을 통해 국제 공동성명을 끌어내도록 노력하고 국제원자력기구, 세계무역기구 등 국제기구에 공동 대응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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