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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소속 리그도 못 뛰어!'...슈퍼리그 12팀 향한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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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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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슈퍼리그 참가의 뜻을 밝힌 12팀이 강력한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슈퍼리그 주최 측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12개 구단이 모여 새로운 대회인 슈퍼리그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창단 클럽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새로운 리그와 축구 전반 발전을 위한 최상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슈퍼리그 창설은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축구 전체 이익에 대한 가치와 지원을 강화하고 전략적 비전과 지속 가능한 상업 발전이 필요하다고 인지했다. 현재 체제는 축구산업 내에 산재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여겼다"고 덧붙였다.

일단 슈퍼리그 참가를 확정 지은 팀은 총 12팀으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가 주인공들이다.

현재 반발 의견이 상당히 거세다. 슈퍼리그가 평일에 진행될 경우 자연스레 모든 팀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또한 슈퍼리그로 인해 각국 리그는 위상이 떨어지고, 슈퍼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팀들은 심각한 재정적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다.

우선 슈퍼리그 창설을 반대하는 UEFA는 회의를 연다. 특히 참가할 뜻을 전한 12팀에는 강경한 대응을 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9일 자신의 SNS에 "오늘 스위스 몽트뢰에서 UEFA 집행위원회 회의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UEFA, 국제축구연맹(FIFA),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모두 같은 입장이다. 슈퍼리그를 반대하며 참가 의사를 밝힌 12팀은 UEFA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자국 리그 참가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12팀은 슈퍼리그는 주중에 진행하고 주말에는 자국 리그 일정을 소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UEFA와 각 나라의 리그 사무국들이 이들의 자국 리그 참가를 제한하게 될 경우 더 많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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