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를 불러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결정에 대해 항의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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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원 지사가 이날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지사 집무실로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를 초치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협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절차 공유, 진정성 있는 배려의 자세 등을 강조하고 이 같은 제주도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잘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도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후 제주도의 상황 등을 일본 대사와 본국에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케우치 오사무 수석 영사도 함께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는 고춘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양홍식 해양수산국장이 배석했다.
원 지사가 일본 총영사를 초치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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