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TF 즉시 가동···내달 '특별대책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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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30만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1인 가구 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고, 앞으로 규칙 개정을 거쳐 다음 달 시장 직속 정규조직으로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오 시장이 1월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놓은 1호 공약인 '1인 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 설치'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함이다. 그는 1인 가구의 5대 고통인 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문제 해소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해소하겠다면서 이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서울시 1인 가구는 2010년에는 85만명이었으나 지금은 전체 가구의 3분의 1인 130만 가구에 달한다. 기존의 서울시 1인 가구 대책은 여성가족정책실(여성안전 분야), 시민건강국(질병 분야), 복지정책실(빈곤 분야), 주택건축본부(주거 분야) 등 부서별로 담당해 왔으며, 1인 가구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는 전담 인력도 1명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19일부터 가동되는 TF는 단장직을 강선섭 현 민생사법경찰단장(국장급)이, 반장직을 임지훈 현 캠퍼스타운활성화과장(과장급)이 각각 맡으며 실무직원 15명이 배치된다. 정식 조직으로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이 만들어지면 단장 아래에서 과장급이 반장을 맡는 2개 반에 6개 팀 등 총 32명이 일하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혼자 살기 때문에 불편하고 불안한 시민들의 5대 고통을 해소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사회의 주요 구성원이자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이 인구·사회학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실태를 개선해 1인 가구 지원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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