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이 현지 치안당국에 구속됐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취재활동을 해온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ㆍ45) 씨가 전날 밤 양곤 자택에서 현지 치안당국 요원들에 연행됐다.
주미얀마 일본대사관은 기타즈미 씨가 교도소에 수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타즈미 씨는 현재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자 출신인 기타즈미 시는 미얀마로 이주해 살면서 일본어 정보지 편집장을 거쳐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활동해 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후에는 항의 시위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일본 언론 매체에 기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26일에도 시위 현장 취재 중 구금됐다가 당일 풀려났다.
미얀마 군부는 올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국적을 가리지 않고 군부를 비판하는 언론인을 잇달아 구속하는 등 언론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미얀마 군부 측에 구속 이유 등에 대한 설명과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parks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취재활동을 해온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ㆍ45) 씨가 전날 밤 양곤 자택에서 현지 치안당국 요원들에 연행됐다.
주미얀마 일본대사관은 기타즈미 씨가 교도소에 수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타즈미 씨는 현재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자 출신인 기타즈미 시는 미얀마로 이주해 살면서 일본어 정보지 편집장을 거쳐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활동해 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후에는 항의 시위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일본 언론 매체에 기고하기도 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18일 밤 미얀마 양곤의 자택에서 연행된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 기타즈미 유키 씨. |
그는 지난 2월 26일에도 시위 현장 취재 중 구금됐다가 당일 풀려났다.
미얀마 군부는 올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국적을 가리지 않고 군부를 비판하는 언론인을 잇달아 구속하는 등 언론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현지 (일본) 대사관이 전력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국민 보호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미얀마 군부 측에 구속 이유 등에 대한 설명과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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