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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정부 "아세안 위기회의에 군부 말고 우리를 초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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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1년 4월 1일 군사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가 운영하는 루비 마트에 화재가 발생해 불에 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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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얀마의 그림자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동남아시아 정상들에게 다음 주 개최되는 위기 대응 회의에 CRPH가 참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AFP 통신에 따르면 국민통합정부는 지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의 군사정권을 인정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쿠데타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은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축출한 이후 첫 공식 해외 순방이다.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은 앞서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초청, 미얀마 군사정권을 인정하지 말 것을 촉구해온 운동가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16일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에서 축출된 국회의원들과 소수 민족 정치인들이 모여 결성한 NUG의 모에 자우 우 외무차관은 아세안이 자신들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소리 방송(VOA)의 버마 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세안이 미얀마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완전한 합법성을 지닌 NUG와 협의하고 협상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위원회(군사정부)가 인정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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