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KPGA 선수권대회 후 3년만에 통산 2승
문도엽이 18일 강원도 오크벨리CC에서 열린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FR 7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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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주)=조범자 기자] 문도엽(30)이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문도엽은 1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문도엽은 2위 김주형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리고 2018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통산 2승째를 올린 문도엽은 또 자신의 후원사인 DB손해보험이 주최하는 대회서 우승하는 두배의 기쁨을 안았다.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2012년 신한금융그룹 소속으로 신한동해오픈서 정상에 오른 김민휘 이후 9년 만이다. 문도엽이 역대 9번째 주인공이 됐다.
1타차 단독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한 문도엽은 경쟁자들의 추격이 느슨해진 탓에 단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여유있게 우승을 거뒀다.
2번홀과 4번홀(이상 파5)에서 타수를 줄이며 출발한 문도엽은 8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서 보기를 범했다. 김주형이 16번홀(파4) 버디를 잡아 2타차까지 좁혀왔지만 문도엽이 곧바로 다음홀인 15번홀(파5)서 버디를 낚아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이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주형은 다음 대회인 군산CC오픈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7년만에 통산 2승에 성공한 이창우가 이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281타로 함정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함정우는 전날 7타를 잃으며 크게 흔들렸지만 이날 차분히 3타를 줄여 톱3로 대회를 마쳤다.
월요예선을 통해 대회에 출전한 함재형은 최민철과 공동 5위에 오르며 군산CC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프로 데뷔 첫 대회 첫 라운드서 선두로 나서며 신인돌풍을 예고한 이세진은 단독 7위의 호성적을 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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