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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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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KPGA 개막전 정상…스폰서 대회서 통산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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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도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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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문도엽(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문도엽은 1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단독 2위 김주형(19)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KPGA 통산 2승째를 올린 문도엽은 우승 상금으로 1억 4000만원을 받았다. 또 문도엽은 2012년 김민휘(29) 이후 약 9년 만에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문도엽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냈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8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문도엽은 침착했다. 그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파를 적어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문도엽은 14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문도엽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5번홀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마무리는 완벽했다. 문도엽은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째를 완성했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주형이 자리했고 이창우(28)와 함정우(27)가 7언더파 281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함재형(22)은 6언더파 282타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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