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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하려는데 꽹과리 소리가…KPGA 프로미오픈, 소음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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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민철,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서울=연합뉴스) 최민철이 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2번홀 드라이버 티샷 뒤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1.4.17 [K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원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년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 중 소음이 발생해 선수들이 당혹스러워했다.

1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 속한 최민철(33)은 6번홀(파4) 두 번째 샷을 준비하다가 멀리서 들리는 음악 소리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누군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듯하더니, 사물놀이가 벌어진 듯 꽹과리 소리까지 들렸다.

집중하려고 오랜 시간을 보낸 뒤에 샷을 마친 최민철은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웃음을 터트렸다. 돌발 상황에서도 최민철은 파로 6번홀을 마쳤다.

다른 선수들도 오후 1시께부터 약 30분간 음악 소리를 들으며 플레이했다. 음악 소리는 TV 생중계를 통해서도 들렸다.

최종 순위를 정하는 마지막 라운드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긴장감 속에서 매 샷에 집중해야 했다.

음악 소리는 리조트 내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KPGA 관계자는 "결혼식이 있었다고 한다. 행사가 끝나면서 소음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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