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배우 서예지가 전 남자친구 김정현과의 개인적인 메시지가 공개된 직후, 일주일 가까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물론 소속사에서 한 차례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그 이후에도 어마어마한 폭로가 나왔기에 많은 대중은 서예지가 직접 입을 열어 본인의 입장을 내놓길 바라고 있다.
지난 12일, 한 매체를 통해 당시 연인이던 김정현과 서예지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로 알려졌지만, 메시지 안에는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안해? 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대본) 수정 잘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스킨쉽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 서예지가 철저하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정현 조종설'이라는 웃지 못할 수식어가 만들어진 서예지는 13일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 참석을 돌연 취소했고, 과거 불거졌던 학교 폭력 의혹이 재점화됐다.
이후 서예지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논란들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졌고, 염문설의 주인공이 된 장태유 PD는 "그 어떠한 친분관계가 없음은 물론 서로 일면식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학력 위조와 학폭 의혹에 대해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대학을 다니진 못했고, 학폭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서예지가 과거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스페인 대학에 다녔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합격 사실도 인증해야 한다'라는 여론이 모이고 있다.
해당 대학교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최고의 명문 국립대학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스페인 대통령을 비롯해 유력 정·재계 인사들을 배출한 곳으로, 서예지처럼 외국인이 입학하기 위해선 만점에 가까운 어학 성적과 현지 수능 점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에게도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정말 파도파도..."라며 '야경꾼일지에서 생긴 일.. 그녀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이와 함께 서예지에 대한 수많은 스태프의 인성 폭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촬영 당시 "실제 연탄가스를 마시고 촬영해 죽는 줄 알았다"는 거짓말 의혹, 비행기표 먹튀 논란까지 파도파도 끝이 없는 상황이다.
당사자 서예지를 비롯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도 첫 공식 입장 이후에는 입을 닫고, 귀를 막았다.
장고 끝에 묘수가 나올까. 사실이 아닌 것에는 최대한 빠르게 해명해 오해를 바로 잡고, 본인이 실수하거나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뒤늦게라도 대중에게 용서를 구하면 된다. 시간이 지체될 수록 해명의 신뢰도는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 사이 근거 없는 의혹과 루머만 양산될 뿐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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