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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얀마 저항 청년 리더 '판다' 고문 정황 공개..."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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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반 쿠데타 시위를 이끌던 웨이 모 나잉이 군경에 의해 체포된 뒤 고문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웨이 모 나잉이 지난 15일 오후 중부 사가잉 지역 몽유와에서 군경에게 체포된 뒤 심하게 맞은 모습의 사진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웨이 모 나잉은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얼굴 곳곳에 피멍이 들어 체포 뒤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소 살찐 외모 때문에 '몽유와의 판다'로 불리는 웨이 모 나잉은 만달레이의 타이자 산, 양곤의 잇 띤자 마웅과 함께 미얀마에서 주목받는 시위대 청년 리더입니다.

지난 15일 오토바이를 탄 채 시위를 벌이다 갑자기 돌진한 민간 차량과 충돌해 길바닥에 쓰러진 뒤 어디론가 끌려갔는데 미얀마군 북수사령부 건물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군부에 맞선 인사들이 체포 뒤 숨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나잉도 심한 구타로 숨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몽유와 총궐기위원회 관계자도 법리적으로는 증거가 없지만, 군부가 원하는 대로 혐의 조작이 가능한 만큼 웨이 모 나잉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된 점을 우려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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