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주택건축본부 업무보고에서 "압구정 현대7차 아파트를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 신고가 갱신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주요 재건축 단지의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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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즉시 검토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80억원에 거래된 현대7차 전용 245.2㎡(11층) 매물로 인한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에 대한 조사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해당 거래에 대한 내부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앞서 오 시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자, 기존의 신중론에서 즉시 허가제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노선 수정을 검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압구정 현대7차 아파트 거래는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근저당을 설정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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