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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단독] '부정 채용' 5명 중 4명 그대로…버티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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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에서 있었던 일 하나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LH가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 임직원들의 청탁이 있었다고 2년 전 감사원이 밝혀냈습니다. 그런데 그 청탁을 했던 사람과 또 그렇게 채용된 사람들 대부분이 여전히 LH에 다니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감사원의 LH 감사 결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천300여 명 가운데 93명이 기존 임직원의 친인척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채용 세습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특히 이들 가운데 다섯 명은 비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기존 임직원의 청탁 등이 있었다고 감사원은 적시했습니다.

2015년부터 17년 사이 센터장이 직접 면접위원으로 들어가 자기 동생에게 최고점을 주거나, 자기 조카나 처제의 채용을 부탁하고 부사장 딸 채용을 챙겨준 사례들입니다.


그럼 감사 이후엔 어떻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