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시위 중 숨진 시민의 사진을 들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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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국민통합정부를 수립했다고 로이터통신·미얀마 나우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전국민주연맹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의 한 위원은 이날 국민통합정부의 내각구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얀마 나우를 통해 전했다.
그는 "내각은 연방민주주의 헌장에 명시된 바에 따라 구성됐으며 소수민족무장단체들의 동의도 구했다"고 덧붙였다.
연방민주주의헌장은 CRPH가 2008년 군사헌법을 폐지하고 그 해 3월31일에 발표한 미얀마 헌법이다. 헌장에는 국민통합정부가 내각제 하에서 통치할 것이며 국무총리, 대통령, 국가고문관, 2명의 부통령이 포함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CRPH가 국민통합정부 수립을 발표하면서 미얀마는 두개의 정부가 양립하게 될 전망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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