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 만에 약보합 마감..달러 약세 전환
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5거래일째 상승
中 1분기 GDP 전년比 18% 성장..위안화 강세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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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내려 하루 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물량이 어느정도 소화된 가운데 위안화 강세도 나타났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9위안(0.01%) 내린 6.528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동조현상을 보이는 원화 역시 위안화 강세와 코스피 지수 상승 등에 연동해 강세를 보였다.
16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6원)보다 1.3원(0.12%) 내린 1116.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0.1%) 내린 1117.5원에 출발해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2시께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전환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에서,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반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55%포인트 오른 1.5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11% 오른 91.73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3905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26% 내린 1만397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13% 내린 4157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웠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장 후반 3100선대로 다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1억원, 4791억원 가량 매도했다. 개인은 6719억원 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103억23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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