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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횡령 혐의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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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횡령 혐의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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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씨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씨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베트남 교민들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씨가 법정구속됐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재판장 김춘호)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하되 불구속 상태에 있던 그를 법정구속했다.

최씨는 2017~2018년 베트남에서 놀이시설 사업 명목으로 교민들로부터 11만5000달러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경영난으로 회사를 정리하게 되면서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매각대금을 대부분 돌려주지 않고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최씨가 피해자들에게 일부 횡령금을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징역 1년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본다”면서도 “약정을 지키지 않고 처분 대금을 마음대로 썼다는 점에서 실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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