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세월호추모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경남도교육청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 약속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박새얀 기자 sy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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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남세월호추모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 약속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회는 이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모두발언을 통해 "기자회견에 앞서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정부는 7년 동안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해왔지만, 여전히 일상의 모든 것이 불안하고 안전하지 않다"며 "변화 속도가 더딘 점에 있어 대신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잊지 않겠다,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 사회를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다던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첫걸음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세월호 참사 검찰 특별수사단에 대해 "1년 넘게 재수사하고 고작 참사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민의 여론에 떠밀려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검법은 두 거대정당의 외면으로 구성조차 되지 못하고 공전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와 관련 정보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수사에 협조하도록 하는 것이 진상규명의 제대로 된 첫걸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과 세월호 피해자에게 했던 성역 없는 진상규명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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