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으며 4일 연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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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전일 대비 0.49% 상승한 63.46달러로 거래 마감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제유가가 경제지표 회복세에서 영향을 받으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9%(31센트) 상승한 63.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상승세는 4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0.54%(36센트) 증가한 배럴당 66.9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긍정적 경제지표가 WTI를 끌어올렸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증권업계의 기존 추정치(6.1%)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최근 지급한 지원금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바이든 행정부는 1인당 1400달러(약 156만 원)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보도했다.
반면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다. 노동부는 최근 57만6000개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했다. 이는 전주(71만 건) 대비 급감한 것이자,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기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한편,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 등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30.50달러(1.8%) 상승한 1766.8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간 갈등이 심화하자 대표적인 안전 자산 금에 투자를 늘리며 금값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에 경고를 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을 향한 중국 정부의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을 우려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병력을 늘리는 행동도 우려된다.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대가와 결과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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