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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식 정무부시장 내정한 오세훈, 행정부시장 등 후속인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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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김도식 국민의당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정1·2부시장 등 후속 인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정운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르면 16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행정1·2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1.04.08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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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시장과 비서실장은 앞선 15일 김도식 국민의당 비서실장과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으로 내정됐다. 정무부시장과 비서실장은 시장이 임명할 수 있고 행정1·2부시장은 서울시장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중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김 실장은 안 대표를 2012년 대선 출마 당시부터 보좌한 핵심 측근이다. 안 대표의 '복심'으로 불릴 정도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향후 서울시정 운영에 있어 오 시장과 안 대표의 공동경영을 조율할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정 단장은 2008~2009년 서울시장 수행비서관을 맡으며 오 시장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0~2012년에는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행정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부터 서울시에서 조직담당관, 역사문화재과장, 자산관리과장, 안전총괄과장, 언론담당관, 거점성장추진단장 등을 맡았다. 내부간부 중 경험이 많고 오 시장과의 인연도 있는 인물을 발탁한 것은 조직내 소통과 안정을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후속 주요 인사 역시 1년 3개월에 불과한 임기를 감안, 급격한 변화보다는 전문성과 조직안정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행정 1·2 부시장에는 조인동 기조실장과 류훈 도시재생실장 등 현 1급 간부 중 핵심인물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기조실장에는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인사가 마무리된 후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과 부동산 규제완화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공식 취임식에서 향후 서울시정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 시국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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