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1·2부시장에 조인동·류훈…기조실장 황보연
정무부시장에 '안 비서실장' 김도식·비서실장에 정상훈 내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서 열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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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첫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향후 1년2개월간 서울시를 이끌 부시장단과 기조실장 등 고위 간부 인사안도 마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조인동 기조실장을 행정1부시장, 류훈 도시재생실장을 행정2부시장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조실장 자리에는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이 내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인사안을 청와대에 임용 제청할 방침이다. 서울시 행정1·2부시장직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서울시 임용 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오 시장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인 김도식 비서실장에 정무부시장 내정 사실을 통보하기도 했다. 김 비서실장은 현재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서울시로부터 오늘 정무부시장직으로 내정 통보를 받았다"며 "아직 정식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 2012년부터 보좌해 안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오 시장은 4·7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대표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 공동경영'을 약속했다. 이에 국민의당으로부터 인사 추천을 받아 이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 시장은 2008~2009년 본인의 수행비서관을 지낸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을 비서실장에 내정하면서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정 내정자는 2010년 3월~2012년 2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행정관으로 일했으며 조직담당관, 역사문화재과장, 자산관리과장, 안전총괄과장, 언론담당관 등을 거쳤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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