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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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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개막전 첫날 신인 이세진·10년차 김민준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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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연합뉴스

드라이버 티샷하는 이세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진이 15일 강원도 문막 오크벨리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2021.4.15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원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첫날 '신인' 이세진(20)과 데뷔 10년 차 김민준(31)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세진은 1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47야드)에서 열린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7번 홀(파3)에서 버디,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막판 2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세진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한 루키로, 이번 대회가 코리안투어 데뷔전이다.

신인이 데뷔 첫 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2018년 선두 옥태훈(23) 이후 처음이다. 옥태훈은 당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질랜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골프를 배운 이세진은 "우승하면 너무 좋겠는데, 첫 대회이니 톱10 정도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일단 시드 유지"라며 "조금 더 큰 것을 본다면 신인상까지 보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연합뉴스

드라이버 티샷하는 김민준
(서울=연합뉴스) 김민준이 15일 강원도 문막 오크벨리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2021.4.15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민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6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민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4위다.

김민준은 "드라이버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잘된 하루였다. 특히 퍼트감이 최고였다"면서도 "18번 홀에서 아쉽게 이글을 놓쳤다. 방심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이라고 밝혔다.

이준석(33·호주)이 5언더파 67타 단독 3위로 이세진·김민준을 뒤쫓고 있다.

2019년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9)과 DB손해보험 후원을 받는 문도엽(30), 2018년 신인상 출신 함정우(27)와 지난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 등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를 달리고 있다.

5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이태희(37)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있다. 이태희는 10년 만에 공식 대회 2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31·캐나다)과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김태훈(36), '장타왕' 김봉섭(38),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8) 등은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1위를 달리고 있다.

이태훈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취소돼 2년 뒤에야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올해도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총상금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려 규모를 키웠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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