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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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티박스에서 홀까지 160m(175야드) 거리의 파3홀. 바람은 회오리치듯 돌고 있었다. 이태희는 7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핀을 직접 공략할 생각이었다. 이태희는 자신 있게 스윙을 했고 공은 핀을 향해 날아갔다. 홀 앞 2m 지점에 떨어진 공은 홀로 사라졌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첫 홀인원의 순간이었다.
이태희(37)가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 5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이태희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바람이 돌고 있어서 정확하게 읽기가 힘들었는데 홀인원을 기록해 정말 행복하다”며 “2011년 이후 10년 만에 홀인원을 했는데 올해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에는 2021시즌 첫 이글과 버디의 주인공도 탄생했다. 첫 이글은 최호영이 기록했고 첫 버디는 박효승(20)이 잡았다. 최호영과 박효승은 모두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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