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와 김혜경 여사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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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이 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2019년 4월 기억식을 앞두고 “기억하겠다”고 약속한 후 세월호기 게양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정치권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오는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자리한다. 개회식과 국민의례 참석한 데 이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발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달 1일부터 수원 도청과 경기 의정부의 경기북부청, 산하기관 15곳에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5주기인 2019년 4월 이 지사가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후 해마다 이 시기에 세월호기를 걸었다.
당시 이 지사는 “잊지 않겠다는 약속,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인 2014년 5월 1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성남시청사에 세월호기를 게양한 바 있다. 이 세월호기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올림픽기로 교체되기까지 3년 9개월여간 시청사에 게양됐다.
경기도 지역 다른 지자체도 추모의 뜻을 함께 한다. 수원시는 이달 1일 수원시청에서 ‘세월호기 게양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세월호기에는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재명 지사는 차분한 마음으로 오는 16일 행사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추모의 진정성을 높이는 한편 세월호 참사가 정치적 이용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취지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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