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北 기근없어…무역 곧 재개"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원문보기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北 기근없어…무역 곧 재개"

속보
'수십억 횡령' 박수홍 친형 2심 징역 3년6개월…형수는 집유
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지난해 3월 평양 시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통신 캡처

지난해 3월 평양 시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통신 캡처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북한에는 기근이 없고 외국과 무역도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의 타스통신과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체고라는 코로나19에도 평양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외국대사 중 한 명으로 새 직원을 뽑아 교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속 주재하고 있다.

마체고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날 북한에 기근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품이 사실상 매장 진열대에서 사라졌지만 대부분의 국산품은 여전히 이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적정하게 인상됐을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재 경제위기를 1990년대 기근과 재난의 시기로 연결하면서 당 간부들에게 일과 희생으로 또다른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촉구했다.

마체고라는 "조만간 국경을 넘는 화물운송이 재개될 수 있지만 여객이동은 세계적 차원에서 코로나가 해결돼야 허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체고라는 당분간 북미관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마체고라는 "조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에 취한 강경노선으로 판단해볼 때, 북미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