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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도르트문트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1차전을 2대 1로 이긴 맨시티는 2차전에서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인 도르트문트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흐른 볼을 벨링엄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맨시티는 반격에 나섰지만 데브라 위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해 애를 태웠는데 후반 6분 도르트문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 기회를 잡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마레즈가 침착하게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어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상승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30분 포덴이 강력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꽂아 2대 1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1, 2차전 합계 4대 2로 이겨 5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에서 3대 1로 앞서며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차전에서 3대 1로 졌던 리버풀은 다득점을 위해 초반부터 살라와 피르미누 등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지만 레알 마드리드 쿠르투아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히며 8강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이대회 최다우승팀으로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와 4강에서 격돌합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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