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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몰타 소재 베팅업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베팅업체 베트하드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3월 A매치에 출전하면서 승부조작과 베팅에 관련된 FIFA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 FIFA로부터 3년 출전정지나 거액의 벌금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프톤블라데트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 소유의 회사인 '언노운 AB가 게임데이 그룹 PLC의 지분 10%를 가지고 있고 PLC는 베트하드의 유일한 주주입니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가 베팅업체인 베트하드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베팅 업체의 이익과 관련된 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해 지난 3월 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뛰었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FIFA와 UEFA의 윤리 규정에 위반했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몰타 소재의 베팅업체인 베트하드는 2019년에 3천만 유로, 우리 돈 401억 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 베트하드의 광고 모델로 직접 나서 '월드컵 승부 예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매체는 "스웨덴축구협회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베팅업체 지분 보유 사실을 지난 3년 동안 알고 있었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발탁하지 않은 이유도 이런 사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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