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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광훈 집회 한번 갔다 거짓말…추가 고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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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고발 안진걸, 경찰 조사 직전 기자회견서 밝혀

"내가 생태탕 식당 모신 것 사실" 목격자 메시지도 공개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원진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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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 및 용산참사 발언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15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는다.

안 소장은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반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오 시장을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오 시장이 후보 시절 내곡동 땅 특혜 의혹과 용산참사에 대해 거짓 발언을 했고 용산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다.

이날 안 소장은 내곡동 땅 셀프특혜 의혹과 관련한 목격자들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서 내곡동 생태탕 식당 대표와 아들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진실하게 이야기했는데 거짓말쟁이로 모는 정치인과 언론에 너무 화가 났다"며 "앞으로 거짓말과 사퇴를 반복하는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측량 현장을 목격했다는 경작인은 "오 시장이 그 곳에 왔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내가 오 시장을 생태탕 식당으로 모시고 간 것도 사실"이라며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계속 거짓말하며 이 사태를 자초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안 소장은 오 시장이 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번 참가하고도 한번만 갔다 했고 재임 중 발생한 파이시티 비리도 임기 중 사건이 아니라고 하면서 거짓말을 했다"며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셀프특혜 의혹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후보가 2009년 서울시장 재직 당시 가족과 처가 소유의 땅이 포함된 부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당시 오 시장 측은 "해당 지역은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임대주택단지 후보지로 지정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 있던 지난달 말 관훈토론회에서 용산참사와 관련해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긴 사건"이라며 "그 지역 임차인을 중심으로 전국철거민연합회의 폭력적인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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