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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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결정하면서, 절약된 공관 예산 사용처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서울시 공관 예산은 약 2억8000만원인데, 추가경정예산에 편입돼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2일 서울시는 오 시장 재임기간 공관을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공관 임차료, 운영비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예산이 한정돼 있는데 이를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절약한 예산은 시민들 삶의 질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 조금 넘는 임기 중 공관을 구하는 데 신경 쓰기보다 시정에 집중하는 게 옳다는 오 시장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 시장이 아낀 공관 예산은 이미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돈이다. 이에 따라 곧바로 다른 곳에 쓸 수는 없다. 대신 다른 예산들과 합쳐 추경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용하던 종로구 가회동 공관 임차보증금 28억원도 세입에 반영돼 서울시 재원으로 사용된다. 지난 2015년부터 사용한 가회동 공관은 서울시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지난 1월 임차 계약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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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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