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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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출퇴근하면서 절약한 공관 예산은 추경 때 쓰일 곳을 찾을 전망이다. 올해 서울시 공관 예산은 약 2억8000만원이다.
앞서 서울시는 오 시장 재임기간 공관을 운영하지 않는다면서 "공관 임차료, 운영비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낭비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본인부터 솔선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예산이 한정돼 있는데 이를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절약한 예산은 시민들의 삶의 질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 시장이 절약한 공관 예산은 이미 용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곧바로 다른 곳에 쓸 수 없다. 대신 다른 예산들과 종합해 추경 재원으로 활용한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용하던 종로구 가회동 공관의 임차보증금 28억원도 세입에 반영돼 서울시 재원으로 쓰인다.
지난 2015년부터 사용한 가회동 공관은 서울시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지난 1월 임차 계약이 끝났다.
가회동 공관은 계약 당시 대지 660㎡(약 200평) 규모에 임차보증금이 비싸 '황제 공관'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 시장의 공약 중 기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 기존 사업이 없는 공약들은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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