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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에서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팀이다.
레알은 UCL의 팀이라고 불린다.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이자 메가 클럽이지만 UCL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 붙인 별칭이었다. UCL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6회 우승을 달성했고 1992년 UCL로 이름이 바뀐 이후에도 여러 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1-02시즌 이후 12년간 UCL 우승이 없었으나 2013-14시즌 빅이어(UCL 트로피)를 획득해 사상 최초 UCL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3번이나 더 우승을 차지했다. 총 13회 우승으로 UCL 최다우승 팀에 해당된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지네딘 지단, 라울 곤잘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케르 카시야스 등 수많은 레알 스타들이 UC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팀이 부진하는 상황에도 UCL만 오면 레알은 경기력, 성적 자체가 달라졌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레알은 'UCL을 상징하는 팀'으로 군림 중이다.
다른 면에서도 레알이 UCL에서 얼마나 강력했는지 나타난다. UEFA는 공홈에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시즌 어떤 성적을 보였나"를 정리했다. 이 기록은 유러피언컵을 제외하고 UCL이 출범한 1992년 이후 우승팀만을 언급했다. 2017년까지 UCL 역대 우승팀들 중 다음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었다.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로는 결승에 오른 팀도 없었다.
하지만 레알이 이 기록을 깼다. 2015-16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2016-17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UCL 역사상 첫 2연패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2017-18시즌에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3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유러피언컵 시절로 확장해도 1976년 바이에른 뮌헨의 3연속 우승 이후 42년 만에 세운 기록이었다.
레알은 올 시즌도 UCL에서 좋은 모습이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 아탈란타를 합계 스코어 4-1로 대파했다. 8강에서 리버풀을 만났는데 1차전 홈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이었으나 UCL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노련한 활약을 펼쳐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우위를 잡은 레알은 15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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