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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에는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8강을 통과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더 유리한 상황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내가 지나왔던 구단들과 선수들, 우리가 해낸 일에 감사하다"면서도 "축구는 사업이다. 사업은 이겨야 한다. 우리가 이기지 못한다면 나는 실패자가 될 것이다. 만약 우승한다면 '펩이 얼마나 훌륭한가'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로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2009년, 2012년 빅이어를 들어올렸지만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맡은 뒤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선수단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맨시티를 이끌고 우승에 실패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위 맨유보다 11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어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탈락했다. 첼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을 넘어야 하지만 충분히 해볼만 하다.
번번이 8강에서 탈락한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일단 1차전은 승리로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지금은 다른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 시기다. 모두가 그걸 원한다"며 "선수들은 4강에 다시 오르길 원한다. 4강을 밟지 못했을 때 정말 슬퍼했다. 이번에는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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