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자갈치시장 상인들 '경악'

(서울=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하면서 국내 수산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협중앙회 등 25개 수산단체는 14일 규탄 성명에서 일본의 결정을 "핵 공격과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설사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만으로도 우리 수산업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자갈치 시장 상인들은 '패닉'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부산어패류조합 금봉달 본부장은 "자갈치 시장 상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수산물 시장도 크나큰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는데요.

전남, 제주도 등 지자체는 항의문 발표와 함께 민형사상 소송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남궁정균>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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