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개막
‘베테랑’ 김태훈·문경준·이태희
‘영건’ 김한별·이재경 등 참가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베테랑과 젊은피 선수들의 활약으로 남자골프 부활의 서막을 연 코리안투어가 올해는 본격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첫 무대는 1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서 개막되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다가 2년 만에 돌아온 프로미오픈은 총상금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증액해 선수들을 맞는다.
베테랑 군단의 리더는 역시 지난해 대상·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36)이다. 투어 대표 장타자이지만 지난 겨울 비거리 훈련에 더욱 매진했다. 정교한 퍼트 능력(평균퍼트 4위·1.735개)을 보유한 김태훈은 확실한 비거리 증대로 업그레이드해야만 대상과 상금왕 2연패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2019년 대상 문경준(39)과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태희(37), 통산 상금랭킹 1위의 박상현(38) 등 투어 간판스타들도 노련미를 앞세워 필드 평정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영건 대표주자들은 김한별(25), 이재경(22), 김주형(19) 등이다. 지난시즌 흥행을 주도한 이들은 투어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전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다승왕 김한별은 “올해는 단점없는 선수가 돼서 3승을 하는 게 목표다. 그 후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과 신인 김민규(20)의 활약도 관심이다. 유럽 2·3부 투어에서 뛰던 김민규는 지난해 군산CC오픈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연속 준우승하는 활약으로 올시즌 정식 데뷔한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11개 대회밖에 치르지 못한 코리안투어는 올해는 17개 대회, 총상금 135억원규모로 펼쳐진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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