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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차전을 이긴 PSG가 바이에른 뮌헨을 끝까지 괴롭히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합산스코어 3-3, 원정 다득점에 의해 4강에 진출했다.
PSG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를 비롯해 압두 디알루-프레스넬 킴펨베-다닐루-콜렝 다그바, 레안드로 파레데스-이드리사 가나 게예, 율리안 드락슬러-네이마르-앙헬 디 마리아, 킬리앙 음바페가 선발 출장했다.
뮌헨도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뤼카 에르난데스-제롬 보아탱-벵자멩 파바르, 다비드 알라바-요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토마스 뮐러-리로이 사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선발 출장했다.
지난 1차전처럼 PSG는 뮌헨의 뒷공간을 노렸고 뮌헨은 PSG의 측면 공간을 노렸다. PSG는 음바페와 디 마리아, 네이마르의 개인 능력을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에 나섰다.
뮌헨은 전반 25분 추포모팅의 백힐 패스를 받아 사네가 주발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주 살짝 왼쪽 골대를 빗나가 큰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전반 26분 음바페의 뒷공간 침투에 이은 패스로 네이마르가 중앙에서 오픈 찬스를 맞았지만 노이어가 각을 좁히며 나와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33분엔 네이마르의 오른쪽에서의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36분엔 왼편에서의 슈팅이 반대편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38분엔 중앙에서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히고 말았다.
PSG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뮌헨은 39분 왼쪽에서 코망의 크로스를 뮐러가 받아주고 알라바의 슈팅까지 연결했다. 나바스가 선방했지만 이어진 세컨볼을 추포모팅이 헤더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뮌헨은 계속 파상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분 알라바가 박스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PSG는 수비를 집중하면서도 기회가 생기면 빠른 공격 전환으로 뮌헨을 괴롭혔다. 노이어 골키퍼도 후방에서 오는 상대 롱패스를 끊어내기 위해 자주 박스 바깥으로 나와 볼을 걷어냈다.
PSG는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뮌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합산 스코어 3-3,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두 시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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