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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제주서 행인 치고 달아난 30대 뺑소니범 검거…음주운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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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서 승용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30대가 긴급체포됐다.

연합뉴스

승용차로 사람 치고 도주ㆍ뺑소니(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제주동부경찰서는 보행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30대 A씨를 14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전후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크라운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변을 걷고 있던 50대 B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의 범퍼 일부분과 사이드미러 등이 파손돼 흩어져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치여 크게 다친 B씨는 오전 6시 9분께 행인에 의해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A씨를 거주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음주 측정을 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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