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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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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13개월 만에 취업자수 증가전환, 4월 이후에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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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OECD와 IMF 국내 경제성장률 당초보다 상향 조정, 수출 및 생산 소비심리회복 지표 등 모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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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사진=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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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취업자수가 13개월 만에 증가하고, 국내 수출 및 생산, 소비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앞으로 고용시장도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장관은 14일 '제13차 고용위기대응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먼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달 대비 31만4000명이 늘고, 코로나19 고용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지난달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4만8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2.3%p 상승했다"며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고용 지표는 앞으로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경기상황과 산업활동 등을 고려할 때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고, 수출 및 생산과 소비심리지수 회복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은 "정부는 현재의 고용개선세가 유지·확대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 및 직접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피해지원,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과제로 두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생계부담이 큰 소상공인, 특고·프리랜서,법인택시기사 분들을 위해 추경으로 마련한 생계안정 지원금을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청년고용과 관련해선 "지난달 발표한 청년고용 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총 5조8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최소 청년 101만 8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며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12만 9000명, 청년구직활동지원 7만 2000명 등 추경을 통해 신설된사업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했다.

여성고용과 관련 이 장관은 "134만명 여성의 고용유지, 일자리 창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새일여성인턴, 서비스분야 공공일자리 창출 등 추경 사업의 조속한 집행에 집중하겠다"며 "또 돌봄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사회서비스원 확대, 가사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여성 고용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자리는 무엇보다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민간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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