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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130억 기부' 동안女 장나라 "가수 복귀? 무대서 숨막혔다, 연기만 전념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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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장나라가 동안 고충을 전한 가운데, 무대부터 고소 공포증을 겪었던 일화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기부천사다운 명언으로 감동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정용화와 장나라가 출연했다.

장나라는 7년만에 토크 예능이라며 “많이 안 찾아주기도 하고 할 얘기나 개인기가 걱정, 뭘해도 안 웃긴거 같았다”고 하자,모두 “안 웃겨도 된다, 나오는 거로 끝”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정용화와 장나라는 ‘대박 부동산’ 드라마로 호흡을 맞췄다며 , 4월 14일 9시 30분 첫 방송이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 부동산이 아닌 귀신 들린 집만 취급하는 퇴마전문 부동산”이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드라마로 처음 만난 첫인상을 물었다. 정용화는 “티비에서 본 모습과 똑같아, 늘 변함없는 모습이라 생각해 친하게 지내야하니까 말을 걸었다”면서 “나보가 ‘너는 ‘엄마손’ 과자를 닮았다고 해 감독님에겐 문어맛 과자닮은 꼴이라 비유하더라”고 했고, 장나라는 “다 과자처럼 보이더라, 정용화는 부드러운 버터 느낌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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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나라는 촬영장에서 정용화를 조카라고 부른다는 일화에 대해 “스태프 중에 22살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조카라고 부르다가 정용화에게도 조카라 부르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정용화는 “올해 33세가 됐는데, 누나가 41살이면 8살 차이인데 조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용화에게 선배인 장나라로부터 연기조언을 받은 적 있는지 물었다. 정용화는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누나는 반대, 우쭈쭈해주는 스타일이라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장나라는 “용화가 대사를 정말 잘 외운다, 현장에 대본을 안 들고 다닐 정도. 기억이 안 나서 틀린 적 없어, 천재인 줄 알았다”고 칭찬하자, 정용화는 “상대역 너무 잘 만났다고 생각해, 장나라 누나 단점 없다”고 말해 훈훈하게 했다.

장나라에게 연기 조언을 받은 선배를 묻자 장나라는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아, 집에서 이미 잔소리를 듣는다”면서 아빠 주호성부터 오빠 장성원까지 베테랑 연기자 집안이라 했다.장나라는 “가족들이 모니터 해준다, 연기자 학원을 하기에 대본을 받으면 1,2회는 무조건 다같이 리딩한다”면서 “셋이 좋아하는 스타일도 비슷해 크게 부딪힌 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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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2001년도에 데뷔했다며 정형돈, 민경훈보다 선배였다.장나라에 대해 “동안 관련 3대 망언을 했다”면서 ‘자글자글하고 이목구비가 유치하다, 연예인 치곤 안 예쁘다’고 했던 말을 언급, 장나라는 “실제로 큰 주름이 많지 않은데 잔 주름은 많다, 자글자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이목구비가 유치하다는 것은 우리 집안이 멍멍이상 느낌"이라 설명하며 동안 스트레스를 언급, 장나라는“동안이라 스트레스받는 것이 아닌 동안이라 내 입으로 말한 적이 없는데”라고 운을 떼면서 “기사를 쓸 때 꼭 수식어로 ‘동안’이 달려, 나중에 댓글로 뭐가 동안이냐고 악플이 달렸다, 내가 동안이라 단 한번도 말한 적이 없는데 억울했다”며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계속해서 두 사람에게 야식을 많이 먹는 편인지 물었다. 정용화는 “(장나라)누나는 세 시간마다 무조건 먹어야해, 둘다 꼬르륵 소리가 크게 나는 편이다”면서 “NG 방지를 위해 종류 상관없이 많이 입에 넣어줘야하더라”고 증언했다.

장나라는 “많이 한 번에 먹는 건 아니고, 보통 허기를 느끼면 서서히 체력이 떨어지지만, 난 배고프자마자 체력이 바로 떨어지는 편”이라고 인정, 정용화는 “눈빛만 봐도 체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져, 매니저님 간식통이 있더라, 초콜릿 하나 건네받고 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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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물었다. 정용화는 “원래 나중에 하고 싶었는데,나중에 자녀가 운동회를 갔을 때 다른 아빠들보다 (내가) 나이 많으면”이라 말하면서 “1등 하고 싶은 승부욕을 생각해 , 자식 때문에 결혼을 빨리 해야겠다 느낀다”며 너무 늦지 않게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장나라는 쇼핑할 때 결혼하고 싶다고 했던 말을 언급하자, 장나라는 “그건 아니고, 일하는 거 빼곤 성격이 우유부단하다, 뭐 하나 사고 싶어도 천개 가까이 봐도 결국 못 사는 성격, 배달 음식도 결정 못해 보다가 끝난다”고 말하면서 “어떤 여성분이 가격대 높은 걸 봤는지 남편과 상의하고 온다더라, 그 모습 보고 부럽더라, 나도 상의할 사람이 있으면 싶었다”며 이유를 전했다.

90년대 얘기가 문제로 나왔다. 장나라도 데뷔시절을 회상하며 “가수로 데뷔했을 때 가요순위 프로그램 안에 순위 소개했다”며 VJ 시절 모습 공개, 어제 찍은 듯한 동안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는 “vj활동 덕에 시트콤에 캐스팅됐다”면서 “데뷔했을 초에 거의 접는 분위기, 성적이 저조하며 반응이 없었는데시트콤에 캐스팅됐고, 너무 감사하게도 적절하게 내 노래를 많이 넣어주셨다”고 떠올렸다. 장나라는 “그 시트콤이 인기 많아지면서 노래도 같이 알려졌다, 활동 길게 못할 뻔했는데 그 피디님 덕분에 역주행하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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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수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장나라는 “무대 위에서 어느 날 허리띠를 조인 것처럼 (몸이) 답답하더라, 실제로 허리띠를 풀려고 하기도했다”고 말하면서 “그리고 나서 관객들 표정이 자세히 보이더라, 마치 나를 싫어하는 표정이 보였다, 예전엔 기분 좋은 긴장으로 노래 부르는게 좋았으나 어느샌가 숨막히는 긴장이 됐다”며 마이크 들고 손이 떨릴 정도로 무대 공포증을 겪었던 일화를 전했고, 이후 즐기면서 노래를 할 수 없게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나라는 “언젠가 다시 노래를 부르고 싶어졌고, 하고 싶은 노래가 생겨 행복했다, 그래서 노래 제목은 비밀이다”며 혼자만 알고 연습하고 싶은 곡이 있는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수 복귀에 대해선 "연기만 열심히 할게요"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음은 휴대폰 유령 진동 증후군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이에 장나라에게도 강박을 느껴본 적 있는지 묻자, 장나라는 “고소공포증이 심하다”면서 “비행기를 타고 일하러 타기 시작하면서 비행기 사고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 중국갈 때 한 동안 배를 타고 다녔다”고 했고, 김숙과 송은이도 “유명한 일화”라며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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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어느날 작은 배를 타니 심한 풍랑을 만나, 1층에서 바닷물이 반은 올라오더라, 배 안에서 공포를 느꼈고, 이거나 저거나 똑같단 생각에 배도 무서워졌다, 이후 되도록이면 비행기를 타게 됐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기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아프리카에 학교를 지은 바 있는 정용화는 “2011년 씨엔블루 학교를 먼저 지었다, 꾸준히 아이들을 위해 기부 중”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기부총액 130억원이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된 바 있던, 원조 기부천사 장나라 역시 “어릴 때부터 집안 분위기가 그랬다, 사람들에게 장미를 나눠주면 손에 장미 향이 남는다”고 명언을 남겨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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